깻잎, 김치, 인삼 등 인기 품목별 맞춤형 수출 확대방안 제시

▲ 이개호 장관이 한국산 농식품 수출을 위해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지난해 큰 성장을 보여줬던 농식품 수출을 이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직접 나서 챙기기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2019년도 농식품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77억 달러(한화 약 8조6000억원)로 설정했다. 이와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이개호 농식품 장관이 실질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4일 주최한 제9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농식품수출확대방안’에 대해 이와같은 내용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4일 수출 확대 방안 4개로 ▲상반기 수출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 태세 가동 ▲전략적 지원을 통한 경제력 제고 ▲유망품목 육성 및 신규시장 공략 ▲해외 지원조직 역할 강화 및 민관협업 추진 등 4가지 중점 추진 전략이 포함된다.

우선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비상대책반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3월까지 전국 7개 시·도의 현장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점검키로 했다.

이후 상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과 동남아 등 아세안지역 특별판촉과 4월 대규모 물산전, 홈쇼핑 프로그램 연계 등 신선농산물 판촉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춘절대비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인삼류(홍삼), 베트남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등 한류 스타를 활용한 K-FOOD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수출 비수기에 물류비를 탄력적 지원하기로 하고, 신시장 개척 및 초보 품목은 물류비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박람회나 판촉 등 지원사업의 경우 수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사업 조건인 수출실적과 사업의무액 등의 기준은 완화한다. 신규 시장 개척에 100만 달러, 초보품목은 9~18%의 물류비가 책정됐다.

초기 마켓테스트, 상품화, 마케팅 등 단계별 지원을 나눠 유망 품목을 육성하고 신남·북방 등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도 노린다. 2019년 한국식품박람회(K-Food Fair)를 개최시 시장별 소규모 소비자 행사(B2C, Business to Consumer)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국농축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한 미래클(미래와 Miracle의 합성어) K-Food로 선정된 깻잎·아스파라거스 등 유망품목을 지정해 놓은 바 있는 만큼 초기 마켓 테스트를 위한 안테나 숍을 확대해 유망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

중소업체의 판로 지원을 위해 해외 지원조직의 바이어알선 역할도 강화하고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신규 유통채널도 구축한다. 무역협회의 경우 3월부터 중소수출업체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역직구 플램폼 등 우수 상품 입점 및 특별기획전의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인기가 좋은 품목별 맞춤형 수출 확대방안도 제시했다.

일단 딸기는 수출통합조직(K-Berry)를 통해 저가딸기가 내수시장의 시장교란을 사전예방한다. 포도는 고품질 품종을 중국과 동남아 고소득층 시장 공략에 나서고, 나머지 중동과 유럽 등의 시장에도 시범 수출하기로 했다.

앞서 언급한 미래클 품목으로 선정된 깻잎은 일본 외식시장(야키니쿠 체인)을 타깃으로 수출을 늘린다.

김치의 경우 유통기간이 짧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장 보간 등 상품 개선을 추진하고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편의접 입점을 확대한다. 인삼은 중국산과 차별화를 위해 고려인삼 캐릭터 등을 활용해 홍보를 추진한다.

이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품목별, 국가별 수출 확대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수출현장 방문을 실시해 수출업체·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에 힘쓰겠다”며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11% 증가한 77억 달러로 설정하고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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