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돼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백화점 정육코너에서 직원이 돼지고기를 진열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발생할 경우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발병 경우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 등 일선 방역 기관의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가상훈련이 30일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세종호수공원에서 ASF 국내 발생 대비 가상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ASF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을 가정하고 상황 단계별·방역 기관별 역할과 방역 조치 사항을 훈련한다. 방역 기관으로 하여금 긴급행동지침(SOP) 내용을 숙달하게 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ASF는 중국 전역에 퍼져 있으며 이 때문에 해외 돼지고기 수출을 책임지는 중국산 돼지고기가 수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 역시 중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같이 올라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훈련은 ASF가 현재까지 백신이 연구, 개발 상태애 있으면 일단 걸리는 순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국내 발생은 막아야한다는 취지다.

실제 상황에 준하는 현장 시연이 이뤄진다.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부터 방역 조치, 소독·통제, 이동 제한, 살처분, 확산 대응 등 일련의 방역 과정을 훈련할 예정이다. 국경 검역 과정도 영상으로 재연해 해외에서 불법으로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홍보한다.

방역의 주체인 농장주와 방역공무원,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ASF 국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준수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열린다. 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 양돈수의사회 등은 양돈농가의 ASF 발생 국가 방문 자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에 대한 지도·교육을 통해 방역 강화에 적극 참여키로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등 ASF 발생국으로의 해외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여행할 경우에는 절대 축산 농가를 방문하지 말아달라”며 “입국 시에도 소시지나 햄 등 축산물 또는 축산물 가공품을 반입하지 말라”고 재차 당부했다.

양돈농가에는 “ASF의 유입 요인인 오염된 음식물을 농장 내 반입하지 말고 외국인 근로자 교육 등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축사내외 소독,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함께 매일 사육돼지를 임상 관찰해 발열, 폐사 등 ASF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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