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양파를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양파가 이래없는 가격 폭락을 맞은 가운데 생산량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7.6%나 줄었음에도 기상여건이 좋아 도리어 생산량은 올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59만4450톤이다. 이는 지난해 152만969톤보다 4.8% 늘고 2017년(114만4493톤)보다는 39.5%나 증가한 수치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0년 이후 39년간 역대 최대치다.

하지만 따뜻한 겨울철과 좋은 봄철 날씨로 기상 여건이 너무 좋았던 것이 문제였다. 4~5월 봄철에 양파의 알이 굵어지는데 올해 적당량의 비와 일조시간도 풍부해 양파 성장이 좋았다. 또한 올해 특별한 병해충 발생도 없었다.

10a당 양파 생산량은 7322kg으로 전년보다 27.2% 증가했다. 생산량이 늘고 재배면적은 줄어서다. 시도별로는 전남에서 생산된 양파가 가장 많았다. 전체 양파 생산량의 36.5%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22.2%), 경북(15.5%) 순이었다.

양파 생산량 증가한 만큼 가격은 떨어졌다. 수요는 제자리 걸음인데 반해 공급량이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양파 수급안정대책을 내놓았다.

유명 방송인이자 유튜버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양파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유튜브에 양파 요리법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보리 생산량은 20만3t으로 전년 대비 4만8602t(32.1%) 증가했다. 지난해 파종기에 잦은 강수에 따른 파종 조건 악화로 인해 재배 면적이 7.4% 감소했지만, 기상 여건 호조로 10a당 생산량이 42.4% 증가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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