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올해보다 4.4% 증액된 15조2990억원 제시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 출석해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관련 질의를 듣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등으로 추가 반영을 촉구했다.

이에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안의 총지출 규모를 올해보다 4.4% 증액된 15조2990억 원으로 잡았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가을철 세 차례의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산물 수급불안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많았다"며 "특히 WTO 개도국 특혜 관련 정부 결정에 따라 농업인들에 불안감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러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 대응 하기 위해선 '중소농을 함께 배려'하는 재정운용을 기본 틀로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사회적 역할 확장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과 기금안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4.4% 증액된 15조 2,990억 원이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쌀 농가와 대농에 편중된 현행 직불제를 품목과 지목에 구분 없이 지급하고 중소농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농촌 사회에 대해 사회적 돌봄·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단위 푸드 플랜 수립, 초등돌봄교실 학생들 과일 간식 지원 등을 꼽았다.

특히 스마트팜 농업의 확산 거점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빅데티어 플랫폼 구축으로 스마트농업 확장과 대학생 장학금, 임대농지와 보금자리 지원을 확대하고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 예산안 편성당시 시기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WTO 개도국 특혜관련 대책의 재정소요가 고려되지 않아 추가적인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업․농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신 위원님들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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