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O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 5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다 10월 1.7% 반전 상승에 성공했다.
11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9월 169.7포인트 대비 1.7% 상승한 172.7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상승해 지난해 대비 6.0% 상승했다.

설탕, 곡물, 육류, 유지류 가격은 상승했고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

설탕의 경우 지난 9월 168.6포인트보다 5.8% 상승한 178.3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올해와 내년에도 공급량이 충분치 않아 가격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인도에서 사탕수수 재배지역이 지난해 대비 10% 감소해 설탕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2위 설탕 수출국인 태국은 장기간 지속된 건조기후로 인해 지난해 대비 설탕 생산량이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탕 가격은 여전히 원유가격 변동과 인도의 기후조건 변화,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 변동에 의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곡물류는 지난 9월 157.4포인트 4.2% 상승한 164.0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하락했다.

밀 가격은 활발한 교역과 아르헨티나 및 호주의 생산량 감소에 의해 급등했다.

주요 잡곡 중 옥수수 수출가격도 미국의 생산량 감소 및 아르헨티나의 작황에 대한 우려와 수출량 상승으로 인해 9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반면 쌀 가격은 향미 가격이 바스마티 쌀 풍작전망 및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됨에 따라 전월대비 하락했다.


육류는 지난 9월 181.0포인트보다 0.9% 상승한 182.7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양고기 및 쇠고기 가격은 특히 중국의 계속된 강한 수입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 내 공급량 및 브라질의 수출가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계속된 수입수요로 인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가금육 가격은 주요 생산국의 수출가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유지류는 지난9월 135.7포인트보다 0.5% 상승한 136.4포인트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팜유 가격 상승분이 해바라기유 및 유채씨유 가격 하락분을 초과하여 소폭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국제 수입수요 증가, 주요 생산국 생산 추이 둔화 전망, 내년 인도네시아 내 바이오디젤 혼합의무 비율 증가로 분석됐다.

반면 해바라기유 가격은 흑해지역의 해바라기씨 풍작에 따른 농민들의 활발한 판매활동으로 인해 하락했다. 유채씨유 가격은 유럽에서 유채씨 분쇄량이 예상치보다 증가함에 따라 하락했다.

지난 9월 193.4포인트보다 0.7% 하락한 192포인트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5.6%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은 치즈 가격 하락분이 탈지분유 및 전지분유의 가격 상승분을 초과함에 따라 하락했다.

최근 치즈 가격은 주로 뉴질랜드의 수출가용량 증가로 인하여 하락했으나 탈지분유 및 전지분유의 가격은 강한 수입수요, 특히 아시아의 단기 수입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버터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새로운 수입에 대한 관심이 반영돼 안정되기 시작했다.

한편 2019-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400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1.8%(4만670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20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902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0.8%(240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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