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침출수 상수원보호구역 유출, 수질검사 결과 이상無"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 연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몰지 침출수 관련 조치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관리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자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현수 장관은 14일 경기도 연천군 살처분 매몰 현장의 침출수 유출과 관련하관계부처, 지자체의 조치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경기도 연천은 지난달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 하는 특단의 조치를 실시했다.


파주‧연천‧철원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해 신속한 처리가 필요했고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인 차량과 야적된 사체의 침출수가 유출됐다.


하지만 지난 지난 11일 돼지 살처분 및 매몰 과정에서 돼지의 사체에서 나온 핏물 등이 유출돼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에 중수본은 지난 10일 연천군은 침출수 유출을 확인한 즉시 도랑과 마거천에 유출된 침출수를 준설차와 소형 모터를 활용해 제거한 뒤 침출수가 도랑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저류조를 만들고 도랑에 이중 둑을 설치해 추가 오염을 차단했다.
김 중수본부장은 마거천이 임진강에 합류하기 전 300m 지점 침출수가 확인됐던 마거천, 침출수가 유출된 매몰지 인근 마거천 최상류 지점과 매몰지를 점검했다.

첫 점검 지점은 마거천이 임진강에 합류하기 전 300m 지점이었으며 매몰지에서 하천길을 따라 약 13km 떨어진 곳으로 상수원 보호구역 시작점이다.

농식품부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고 현장에서 환경부 직원이 직접 수질을 측정하였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중수본부장은 "수질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등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두 번째 지점인 침출수가 확인됐던 마거천은 연천군에서 유출된 침출수를 확인한 즉시 준설차로 흡입해 공공처리장에서 처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 번째 점검은 침출수가 유출돼 고여있던 매몰지 인근 마거천 최상류 지역이었으며 현재 이곳의 물은 매우 맑은 상태로 바닥에 작은 물고기도 보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이 완료된 매몰지와 그 주변지역은 당초 사체가 야적돼 있었고 사체를 적재한 차량이 현장에 있었던 지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13일 오늘 새벽 사체 매몰을 완료한 후 표면에 천막을 덮었지만 앞으로 정리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매몰지 주변 지역은 침출수가 도랑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만든 저류조가 설치돼 있었고 현재 저류조에 핏물은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중수본부장은 "연천군에 매몰지가 야생동물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울타리를 조속히 설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악취발생과 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와 배수로를 설치‧조성해야한다"며 "매몰지 주변은 잔존물이 없도록 청소와 소독을 기하고 진출입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중수본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과정에서 연천군 매몰지 주변에서 침출수가 유출됐으며 국민들께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에 조성된 매몰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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