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명목 및 실질 식량가격지수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국제식략가격지수가 지난달 대비 2.7%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해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9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0월 대비(172.5포인트) 육류 및 곡물가격이 올라 2.7% 상승한 177.2포인트를 기록했다. 2017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한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상승했다. 육류․유지류․설탕 가격은 상승, 곡물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제품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유지류는 지난 10월(136.4포인트)보다 10.4% 상승한 150.6포인트 기록했다. 유지류 가격은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유,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유지류 가격 상승을 유도했다.

팜유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후반 이후 기록된 수년간의 최저치 대비 반등세가 확돼됐다. 주요생산국의 예상보다 이른 생산추이 둔화, 국제 수입수요 강세, 바이오디젤용 소비량 증가, 내년 공급량 부족 가능성에 영향을 받았다.

유채씨유 가격은 계속되는 공급량 부족, 대두유 가격은 바이오연료 부문의 수요에 힘입어 각각 상승했다.

육류는 지난달 182.1포인트보다 4.6% 상승한 190.5포인트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모든 육류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양고기와 쇠고기 가격은 특히 중국의 계속된 강한 수입수요에 비해 충분치 않은 수출가용량이 반영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말 축제에 따른 수요 증가는 세계 육류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을 악화시키면서 돼지고기 가격을 상승시켰다. 또한 가금육 가격도 3개월 연속 하락세 마감 후 반등으로 이어졌다.

설탕은 지난달 178.3포인트보다 1.8% 상승한 181.6포인트 기록했다. 설탕 가격은 2019~20년 세계 설탕 소비량이 생산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해 상승했다.

작물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 대규모 투기 움직임 그리고 원유시장에서의 엇갈린 전망은 최근 몇 주간 설탕 선물가격 변동성 심화원인 중 하나다.

곡물은 지난달 164.3포인트보다 1.2% 하락한 162.4포인트 기록했다. 밀 가격은 풍부한 수출 공급량과 세계 주요 수출국 간 심화된 경쟁에 의해 하락했다.


쌀 가격도 신곡 시장 유입 및 부진한 수입 수요의 압력에 따라 전월 수준에서 하락하면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잡곡시장에서 미국산 옥수수 수출가격은 판매 속도가 느린 가운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비롯한 그 외 수출국들의 수출가격은 국내 및 국제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유제품은 지난달 192.0포인트보다 0.3% 상승한 192.6포인트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의 2개월 연속 하락세는 끝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5% 상승했다.

탈지분유와 전지분유의 국제가격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 세계 수입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유럽의 우유 생산량이 계절적으로 감소하면서 공급 가용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 따른 것이다.

버터가격은 풍부한 수출가용량에도 불구하고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소폭 상승했다. 반면, 치즈가격은 3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공급량이 수요를 다소 추월했기 때문이다.

한편 2019/20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1400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7억9000만톤으로 2018/19년도 대비 0.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데이코리아는 언제나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