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혁신밸리 예상 조감도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스마트팜이 해외수출 가능성은 가장 높은 분야로 주목받으면서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확대 방안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확대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스마트팜은 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과제 중 하나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함께 청년 전문인력 양성과 기자재 표준화 확산 등 다양한 정책 중 하나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각 국의 해외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기존 농업에 인공지능‧정보통신‧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은 지난해 75억3000만 달러에서 내년 예상 124억 달러로 예측돼 연평균 12.4%씩 성장 중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은 온실 설비‧복합환경제어기‧양액기‧센서 등‧데이터‧인력 등이 포함된 플랜트형 특징을 가지고 있어 수출 시 높은 부가가치 달성이 가능하고 기자재의 공급 및 설비의 유지‧보수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망 국가 2개국에 데모온실을 조성해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고, 인력 파견‧현지 교육‧시장조사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팜 시공‧시설자재‧기자재 등 다양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에 데모온실을 조성하고, 전략 품목의 시범 재배 및 스마트팜의 성능 등을 검증하게 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부지확보 및 데모온실 운영을 맡는다.


농림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교육‧데이터 관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시장조사‧사절단‧수출상담회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해 해외 시장에 파견하고, 국산 스마트팜 시설의 사후관리와 헬프 데스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수출 국가의 현지 인력을 국내에 초청해 관련 교육 및 필요한 기술 이전 등도 추진한다.


이어 수출 시장 조사, 무역 사절단, 수출 상담회 및 박람회 등을 통해서 기업에게 직접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팜 수출 전략 회의 및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속적인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비교적 영세한 스마트팜 업체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 무역금융 제도를 확충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출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전대금융 제도와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연계하고, 신용한도 설정 국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수출 기업이 수출금융(포페이팅) 활용 시 포페이팅 수수료에 대해 최우대 금리를 지원하고, 대출금리 우대 및 해외투자자금대출금액 한도 확대 등도 지원한다.


스마트팜 관련 교육‧실증‧창업의 거점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차질없이 조성해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출에 특화된 경북 상주의 혁신밸리 내 실증단지를 수출 거점화해 현지맞춤형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로 연계되도록 바이어 초청, 전략 워크숍 및 국제 컨퍼런스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스마트팜 관련 R&D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해 수출을 도모와 제정된 관련 국가표준의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제 표준으로 확대도 추진한다.


또 단순 제어‧중저가 보급형 수출에서 농작업 전주기 지능화‧자동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시설온실 중심의 스마트팜에서 식물공장‧아쿠아포닉스‧첨단 농기계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수출 유망 시장인 중앙 아시아‧동남아시아‧중동 등 핵심 전략 국가의 특성에 따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아프리카 등 신규 진출 가능한 국가에 대한 조사도 추진한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농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활발하고, 한국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테스트베드 설치 및 ODA 사업을 통해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카자흐스탄에는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필리핀에는 ODA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이 조성된 사례가 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스마트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패키징 센터 등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UAE‧카타르 등 중동과는 스마트팜 관련 공동 연구 등 농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수출 교두보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저조하지만 향후 확대 가능성이 높으므로, 현지 시장 조사 및 제도 연구 등 초기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집중한다.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통해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 및 종자‧비료‧농약 등 연관 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도 스마트팜 수출 패키지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소하여 스마트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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