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 스마트온실에서 열린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기술' 시연회에서 작물 영상이미지 자동수집장치로 시연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2024년까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으로 사람 없이 자동으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과 비교해 8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 농림식품 과학기술을 5년 내 8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3일 농림식품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농림식품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5대 중점 연구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농업 혁신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최고 기술보유국인 미국 대비 80.0% 수준인 농업과학기술을 2024년에는 84.6%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해 연구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연구자간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화학, 기계, 전자 등 다른 기술을 접목한 융복한 혁신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연구 수행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농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 3개 기관의 연구 총괄 조정과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대 중점 연구분야로 ▲빅데이터·AI·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농업 고도화 ▲농생명 바이오산업 육성 ▲소비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농식품 개발·유통 ▲기후변화·재난·질병에 대응하는 안정적 농업생산 ▲농업인·농촌주민·국민 삶의 질에 기여 등을 제시했다.

우선 빅데이터에 기반 한 3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세대 스마트팜은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완전 무인자동화 농업기술을 말한다.

농업위성과 드론으로 수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작물을 분류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산물 수급 예측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현재 속도와 방향 정도를 자동제어하는 정도인 자율주행 트랙터는 2024년까지 반자동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기존 1·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보다 고도화하고, 품목도 기존 4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해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할 계획이다.

국민 삶의 질 기여를 위해서는 맞춤형 치유 농업모델을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숲의 역할을 강화한다. 알러지, 섭취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을 제외한 프리폼 식품, 인공 첨가물이 없는 클린라벨 식품 등 건강한 먹거리도 공급한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건강증진 식품 신소재,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식물성 대체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포스트 바이오틱스 등 차세대 식품도 개발한다.

농식품부는 연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과 연구자간 공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중 스마트팜 분야에서 농가와 연구자의 생육·환경·제어 데이터를 모으고 향후 화학, 기계, 전자 등 타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3년에는 3일 주기로 한반도 전역을 촬영이 가능한 농림위성 발사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활용한 기후변화, 재난, 질병에 대응하는 안정적 농업생산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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