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제역 감염(NSP) 추가발생에 따른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유동 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방역 현장 점검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잘와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설 연휴 대비 농식품부 차관 등 간부진들이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으로는 차량 출입이 많은 도축장과 밀집사육단지, 거점 소독시설, 계란 환적장, 철새도래지 등으로 방역 상 집중관리가 필요한 곳들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이날 전남 나주 도축장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오는 16일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이 경기도 안성의 계란 환적장을, 기획조정실장은 17일 세종 거점소독시설 및 밀집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차관보는 설을 앞둔 21일 도축장과 철새도래지가 있는 충남 당진과 아산을 방문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최근 유럽과 대만, 중국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들어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대만, 중국, 인도, 전세계 6개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구제역의 경우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차량 통제와 소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진입금지, 가금농가에 출입하는 축산차량 통제 및 소독 강화, 취약농가 소독·검사 강화 등 과거보다 강력한 예방대책을 추진 중이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최근 강화군 NSP 항체 검출 상황과 관련 강화군 및 김포시 지역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과 전국적으로 백신접종 누락개체에 대해 보강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휴대 축산물 불법 반입을 금지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대책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들도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예방대책과 차단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방역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축산농가에서는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그물망·울타리·전실 등 방역시설 정비,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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