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6일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긴급 CEO 기자회견을 온라인 생중계 열었다. 사진은 정일문 사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1.6.16. (사진=뉴시스 제공)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6일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긴급 CEO 기자회견을 온라인 생중계 열었다. 사진은 정일문 사장이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하는 모습. 2021.6.16.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부실 사모펀드로 판매 책임 이슈가 불거진 상품에 대해 고객 투자금 100%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저희는 사모펀드 판매와 관련한 각종 이슈를 심도 있게 종합 점검해 왔고, 숙고를 거듭한 끝에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2019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사모펀드 사태가 해를 거듭해 횟수로 3년차에 접어 들었다”며 “우여곡절 끝에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긴 했지만, 유래 없던 금융 이슈로 많은 투자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사모펀드에 대해 전향적인 보상 기준을 수립해 선제적인 보상 조치를 시행하고, 상품의 공급·판매 관련 내부통제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객 중심 영업문화를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은 물론, 사모펀드 관련 판매사의 정당한 역할을 강화해 금융권 영업과 투자 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업계 및 금융상품 전반의 신뢰 회복을 위한 역할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정 사장은 판매사 책임 소재가 있는 사모펀드 가입 고객에게 투자금 100% 전액을 선보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는 판매사 책임 소재가 있는 상품을 새로운 기준에 따라 선별해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 보상하게 되는 상품은 기존 라임, 옵티머스 등을 포함총 10개 상품, 806계좌, 1584억원에 달하게 된다”며 “전액 또는 일부 보상한 상품 600억원과 기존 투자금을 회수한 179억원을 제외하면 앞으로 추가 보상할 금액은 80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보상액 지급은 소비자보호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7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옵티머스 선지급 때와 동일하게 향후 별도로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지급한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선제적 보상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문제가 있는 운용사나 이해관계자 등 카운터파티에 대해 투자자산 회수 및 구상 노력도 병행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저희는 이번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추진을 통해 소중한 고객을 보호하고 금융상품에 대한 신뢰 회복에 미약하나마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당사의 노력이 금융업계 신뢰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말씀 드린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가고,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설 것임을 전 임직원을 대표해 약속 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동력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에서 비롯됨을 깊이 인식하고,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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