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사진=뉴시스 제공.
▲ 카카오.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주가를 끌어올리며 시가총액(시총) 3위를 차지한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사업의 성장과 이익이 지속되고 있고, 하반기까지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들은 카카오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하나금융투자(20만원)와 삼성증권(1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만원) 등이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공통적인 평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주가가 오르고 있는 단편적 이유가 아니라, 카카오가 펼치고 있는 여러 사업에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지속되고 있는 생태계 확장 및 각 비즈니스별 시장 규모와 예상되는 카카오의 시장 경쟁력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다양한 모멘텀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카카오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우호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증가된 시총에 따른 ETF 편입 등 수급 개선도 긍정적이다.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며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시총은 68조원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국내 시총 3위 기업으로 등극했다”며 “이는 카카오의 사업 구조가 미래형·성장형에 집중돼 있고, 이들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확보한 후 수익화에 나서는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 연구원은 “주요 비스니스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 역시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변화로 카카오톡의 기업 마케팅 플랫폼화를 꼽았다.

카카오의 기업용 계정인 ‘채널’로 하반기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채널을 활용한 상품 및 콘텐츠 구독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브랜드의 자체몰을 채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커머스·마케팅 채널로 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의 주가 급등으로 국내 기업 중 시총 3위로 올라섰지만 이는 시각의 문제였을 뿐 예정됐던 일”이라며 “산업 구조 변화에 의한 시총 역전 현상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를 감안하면 카카오의 추가적인 시총 순위 상승도 생각보다 빠르게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5만5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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