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나주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 한국전력 나주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선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수요 회복, 연료비 조정 단가 하락이 영향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각각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15일 “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전망”며 “일찍 찾아온 더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로 전력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동결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 급등한 원가 지표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동제 미실시에 따른 매출 감소, LNG와 유연탄 가격 급등, 전력조달 Mix 악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연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탄 발전소 이용률은 자발적 상한제에도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나 원자력은 계획 예방 정비 증가로 전년 대비 9% 하락한 72.3%로 예상된다”며 “석탄 발전량 감소로 연료비는 소폭 하락하나, 구입 전력비는 SMP가 9.8% 상승하고 구입 전력량도 증가하며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신고리 4호기 화재 등으로 기저발전소 이용률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RPS 등 정책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편 올해는 4분기에 원전 사후처리 관련 비용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연탄 가격은 과거 2018년 고점을 상회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분이 미반영되며 감소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불리한 영업 환경이 이어지며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도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12월 조정에서도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러 차례 연속적으로 조정단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는다면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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