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전경. 이미지=농진청 제공
▲ 농촌진흥청 전경. 이미지=농진청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동일 기자 |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기존 형질전환 기술보다 높은 효율성과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밀 형질전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식량작물 중 하나인 밀은 형질전환 효율이 낮아 유용 유전자 발굴, 기능 분석 등 분자생물학 기반 기초연구와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가 어렵다.
 
밀 형질전환 효율이 낮은 이유는 밀의 유전체(게놈) 크기가 16억 염기쌍(16Gb)으로 벼(0.4Gb)보다 거대하고, 밀이 진화하면서 세 가지 종류 밀 조상들의 염색체가 섞여 복잡한 배수체의 염색체를 형성해 외래 유전자를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최대 장점은 높은 효율성으로, 기존 국내 학계에 보고된 밀 형질전환 효율(1% 미만)보다 높은 1~6%의 형질 전환 효율을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형질전환 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밀 유전자 기능과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식물 생명공학 분야 저널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로지 리포트(Plant Biotechnology Reports)’에 게재했고, 관련 특허 1건을 출원 중이다.
 
정미정 농진청 생물소재공학과 과장은 “밀은 세계 3대 작물 중 하나로 전 세계 인구가 소비하는 총 열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식량작물”이라며 “이번 기술로 국내 밀에 대한 분자생물학 기반 유용 유전자 탐색 및 기능검정과 함께 유전체, 대사체, 전사체 등 생명공학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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