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4.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매각 결렬’ 사태에 남양유업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기준 남양유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85% 내린 4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만8000원까지 오르긴 했으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3일 전 거래일 대비 2.78% 하락한 49만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남양유업 주가가 40만원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5월 27일(43만9000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남양유업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남양유업이 홍원식 회장 등이 보유한 주식 전부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EPF)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직후인 지난 5월 28일 주가는 57만원까지 치솟았다. 전 거래일 대비 29.84% 오른 수치다. 5월 31일엔 22.81% 상승하며 70만원까지 기록했다.
 
이후 50~60만원대를 횡보하던 주가는 7월 1일 76만원까지 올라섰다. 이날 장중 81만3000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와 이날 주가를 비교하면 2달 만에 주가가 41.2% 빠지며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남양유업 주가 하락은 매각 결렬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홍 회장은 지난 1일 한앤컴퍼니와에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매각을 선언한지 약 3달 만이다. 이후 지난달 17일(10.89% 증가)을 제외하고 주가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결국 새주인 품에 안겨 기업 이미지 제고 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던 남양유업의 경영권이 다시 홍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로 향하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창업주 외조카 황하나의 마약 투약, 대리점 갑질, 불가리스 사태 등 남양유업이 숱한 논란에 휩싸일 때마다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홍 회장과 한앤컴퍼니는 매각 결렬의 책임이 상대방에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기류로 봤을 때 한앤컴퍼니가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소송전 장기화는 불확실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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