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전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전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실적은 다른 반도체 경쟁사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은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6조1000억원으로 당초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조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도체 영업이익은 9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파운드리 단가 상승, 물량 증가, 수율 개선 3박자가 어우러져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는 매출액 316조8000억원, 영업이익 62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300조원, 영업이익 60조원 시대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내년 2분기까지 짧은 하락 구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단기적인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는 있지만, 제한적인 재고와 투자 현황을 고려하면 과도한 공급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폴더블 스마트폼 제품력이 입증됐고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메모리 외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안정적으로 받쳐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 등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부진한 점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낙관적 시각을 보였다. 그는 “최근 마이크론의 낮은 실적 가이던스로 인해 주가가 더욱 하락했다”며 “가이던스가 낮은 것은 낸드 컨트롤러와 같은 일부 부품이 부족한 탓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요 부품을 내재화하고 있어 이런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4분기 빗그로스 감소 가능성은 낮으며 메모리 외 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 잡힌다면 밸류에이션은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모리 시황에 관계 없이 지금부터 매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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