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서초사옥.
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7만2000원선마저 붕괴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3% 하락한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7만1400원까지 하락하다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7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하락세를 보이며 7만2000원선이 다시 붕괴됐다. 삼성전자가 7만1000원대로 거래를 마친 건 지난해 12월 8일이 마지막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삼성전자는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서는 ‘10만전자’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부진을 이어오다 7만전자까지 내려오게 됐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뚜렷한 동력이 없는 상태다. 이날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판매량이 국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왔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로 보인다. 올 4분기 디램(DRAM) 가격 하락에 대한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반도체가 주력 사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최근 자사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기대를 걸어볼 만한 건 오는 8일 예정된 3분기 잠정실적 발표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73조3613억원, 영업이익 15조7890억원이다. 이 전망치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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