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노후화된 농업용 저수지는 붕괴에 취약한 탓에 폭우가 내릴 때마다 항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여전히 노후 저수지 수가 많고 개선 또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중 약 60%가 노후화 심각
 
▲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및 시설물 노후화 현황. 사진=한국농어촌공사 
▲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및 시설물 노후화 현황. 사진=한국농어촌공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 이전에 만들어진 ‘70년 이상’된 저수지가 1538개소로 전체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3400개소) 중 45.2%를 차지했고 ‘60년 이상’된 저수지도 511개소로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지의 내구연한을 60년~70년으로 잡는 것을 감안하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60.2%가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보수‧보강이 완료된 저수지는 지난해까지 553개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보수‧보강이 계획된 115개소 저수지의 보수‧보강이 완료된다고 하더라도 668개소에 그친다.
 
홍 의원은 “농업용 저수지의 노후화가 심각할 경우 수질 문제와 농업용수 확보, 저수지의 사전방류시설 확대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마나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붕괴될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저수지 노후화도 심각한데... 수위조절장치 설치된 저수지는 전체 15% 수준
 
이렇듯 저수지의 노후화가 심각한 현황이지만 수위조절장치가 설치된 저수지는 508개소로 전체 3400개소 중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20만㎥ 이상의 저수지는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홍수 등의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수위조절장치가 설치된 20만㎥ 이상의 저수지는 총 1388개소 중 425개소(30.6%)에 불과했다.
 
20만㎥ 이상의 농업용 저수지 중 70%에 달하는 저수지가 장마나 폭우가 내릴 시 홍수 피해 가능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홍 의원은 “저수지의 수위조절장치 설치 비율이 낮은 만큼 장마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규모가 큰 저수지를 위주로 빠른 시일 내에 수위조절 장치를 설치하여 자연재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피해들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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