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올 3분기(7~9월)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10일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6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79% 오른 1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9일 올 3분기 매출 1조1089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0.2% 급감했다. 국내 사업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해외 사업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오르는 건 고가 브랜드 ‘설화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 3분기 중국에서 ‘자음생 크림 출시 영향으로 전체 설화수 매출은 약 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도 설화수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치는 하회했으나 화장품 사업부의 체질 개선세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신규 출시한 고가 라인 호조로 믹스 개선, 온라인 채널 성장세도 뚜렷하다”며 “중국 이니스프리 점포 효율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설화수 성장세가 돋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럭셔리 브랜드 성장세가 온전히 돋보이며 수익성이 재차 가파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럭셔리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니스프리의 저수익 점포 구조조정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고 설화수의 비중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내년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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