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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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수연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적용 범위가 기존 범위가 유지된 채 오는 10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또다시 계란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고병원성 AI 위험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살처분 적용 범위를 기존 범위로 유지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검출되고 있어 위험도가 증가한 만큼 살처분 적용 범위를 기존 범위로 유지하면서 방역조치를 강화해 위험도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이 AI 확산세가 지속되자 계란 가격도 함께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겨울철 109곳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주변 농장 가금류 약 3000만 마리가 살처분돼 계란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웃도는 등 가격이 치솟은 바 있다.

이후 정부가 계란 수입에 나서면서 지난 8월 5000원대로 내려와 안정세를 찾았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계란(30알) 소매가격은 5969원으로 평년 (5495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다시 계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계란 가격 급등은 서민 물가 부담으로 직결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aT 수입신선란 TF 관계자는 계란 가격 급등 우려에 대해 “계란 가격의 상승은 산란계가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아직 AI가 산란계까지 퍼지지 않아 당장 계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017년과 올해 초 계란 가격 상승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계란 가격 상승 추이와 AI 상황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수본은 “가금농장의 발생과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사람·장비에 대한 철저한 출입통제·소독과 함께 생석회 도포,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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