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준 산업‧금융부 부장대우
▲ 안현준 산업‧금융부 부장대우
“여러분들 올 한해 안녕하셨습니까?”
 
간단하지만 이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안녕’(安寧)은 안부 인사를 묻는 대표적인 단어이기도 하지만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의미도 담은 단어입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이 안부인사를 묻는 자체가 일부에게는 실례인 것 같지만 다시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여러분들 올 한해 안녕하셨습니까?”
 
몇 달이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 사태는 2년째 계속되며 우리들의 일상을 바꾸었고, 백신은 나왔지만, 여전히 그 효과에 대해서는 물음표인 상황입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를 외치며 2년 만에 상생안을 내놓았지만, 매일 기록이 새로 경신되는 확진자 수 앞에 정부는 다시 빗장을 걸기 시작했고 소상공인들은 남아있던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방역패스 논란은 현재 진행형으로 남아있으며 대학교는 여전히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금융 역시 금리 인상 여파로 사람들은 불안전자산이었던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정기예금으로 옮겨가고 있고, 영끌했던 사람들은 높아진 상환금액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비트코인였습니다.
 
또 정치권 역시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청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청년들을 부단히 찾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특히 청년들을 대변한다고 영입한 인사들이 청년을 과연 대변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생기면서 청년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 올 한해 안녕하셨습니까?” 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엔

내년 이맘때 쯤 “올핸 안녕하셨습니까”를 물었을 때
 
“네 안녕합니다” 라는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그걸 이뤄주길 기대하길 바라며 대통령 선거 출마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녕하셨냐고 묻기도 어려웠던 올 한 해도 이젠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부디 내년에는 명쾌한 답이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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