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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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올해 코스피가 첫 달부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장사들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미국 등의 중앙은행들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커지면서 주식시장 먹구름이 쉽게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1월 내림세를 이어가더니 이달 마지막 거래일엔 260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한 달 새 10% 넘게 빠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인한 수급 불안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급격한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적게는 3번, 많게는 7번까지 기준금리 격인 연방기금금리를 높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인 2%보다 훨씬 높다. 코로나 대유행 및 경제 재개와 관련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높이게 되면 국내 경제와 금융은 혼란을 피해갈 수 없다. 대미 수출 둔화로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자금도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주에만 3조5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적인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증시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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