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사)필라멘트복지법인은 지난 7일부터 2일간에 걸쳐 대규모 열무·얼갈이 김치제작과 나눔을 전개했다.

필라멘트복지법인은 경기도 안산시에 자발적 개인후원자 1,500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다양한 방면에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쾌적한 날씨에 징검다리 4일 연휴 그리고 모처럼 코로나 규제가 풀린 탓에 많은 이들이 야외 나들이를 즐기는 시기라 자원봉사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깊은 날 보람된 나눔을 실천하려는 수많은 노력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현장으로 달려 나와 대규모 열무김치를 완성했다.

2일간 약 2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농장에서 열무를 수확해 운반하고 손질과 절임·버무림 작업을 진행해 열무김치 4.2톤을 완성했다.

이날 담궈진 열무김치는 2,100가구 분량으로 안산시 복지정책과를 거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00가구에 전달되고, 필라멘트의 무료급식소(180인 분),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9곳 등 그밖에 장애인 단체와 기타 취약계층에 골고루 분배돼 안산시 곳곳으로 전달됐다.

필라멘트복지법인 전희정 사무처장은 “날이 갈수록 효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의 쇠퇴가 안타까웠다”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독거노인과 경로인들에 대한 효를 실천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한 의미를 밝혔다.

이전에도 5회에 걸쳐 대량의 열무·얼갈이를 협찬한바 있는 안산팜 영농조합 조낙구 대표는 이번에도 4.2톤을 기부했으며, 올 추석에도 필라멘트와 함께 사회적 나눔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조낙구 대표는 “봄철이 되면 새로운 식감의 계절김치가 궁금해지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 각 가정으로 전달되는 열무김치는 어르신둘 미각을 돋구어 드릴 것이며 지역사회 노력봉사자들의 정성을 전하는 희망찬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9년차에 접어든 필라멘트복지법인은 매년 기부농장을 운영하며, 김장재료를 재배하고 수확물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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