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방문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내놓겠다"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 수립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부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생각나눔방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과기부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전략기술인 AI반도체 기술과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초격차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기술혁신 노력과 함께 글로벌 기술패권에 따른 어려움을 청취하고 민관의 R&D투자, 인력 양성과 연구 인프라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위원회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 '디스플레이 초격차 R&D 전략'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국가경제 기여도가 큰 산업이다. 다만,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 위기감을 고조되고 있다. 지난 2020년 디스플레이산업 매출액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은 36.6%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위로 하락했다.
 
정부는 디스플레이를 필수전략기술로 지정해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집중 지원한다. 과기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체불가 기술 확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와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신두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박상희 KAIST 교수(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 등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약 20년 전에 21세기 프론티어사업 등 대형 국책R&D를 통해 OLED 등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신시장 창출․선점에 큰 기여를 했으나, 이후 후속사업 부재로 차세대 기술을 꾸준히 발굴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차세대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를 방문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로부터 'AI반도체 소개 및 영상인식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
◇ 취임 후 첫 행보는 AI반도체 현장 방문...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읽혀

앞서 이 장관은 24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AI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해 AI반도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AI반도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내놓겠다는 의지다.

이는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반도체 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반도체 산업 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AI반도체는 아직은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며, 우리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정부는 AI반도체 기술혁신과 산업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AI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AI 반도체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퓨리오사AI뿐 아니라 사피온코리아·딥엑스·오픈엣지테크놀로지·모빌린트 등 AI 반도체 개발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연구계 관련 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해 국산 AI 반도체 도입 촉진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과 함께 기업·연구계의 애로사항 및 정부지원 요청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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