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전체 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의 세계 경제 위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때문이 아니라 미국 등 주요7개국(G7)의 수년간에 걸친 무책임한 거시경제 정책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북한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옹호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1극 체계가 종식되고 세계의 다극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연설에 동조하는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유혁 명의의 글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 연설에서 단극 질서는 끝났으며 세계 경제 위기는 서방 탓이고, 우크라이나 침공도 돈바스 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를 두고 김 연구사는 "세계가 겪고 있는 현 정치 경제적 혼란의 근원에 대한 옳은 분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나라들은 저들의 규정에 기초한 세계 질서를 내세우며 모든 나라가 그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박하고 있다”며 “특히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을 그 질서 수립의 주된 도전 세력으로 지목하고 전례 없는 고립 압박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적 대외정책으로 말미암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은 갈수록 엄중히 위협당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취하고 있는 대미 대서방 강경 대응이 나토의 확대와 전대 미문의 정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패권주의자들의 세계질서를 저지하기 위한 정의의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일극 세계 수립 책동에 더욱 강경하게 맞서 나가고 있다”며 “지배주의를 종식하고 세계의 다극화를 실현하기 위한 정의의 위업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도 홈페이지에 올린 ‘주권수호를 위한 벨라루스의 노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과 서방 세계를 비난했다.

외무성은 러시아의 후방 기지 역할을 하는 벨라루스가 서방의 제재를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면서 “주권국가의 자주권을 유린하고 합법적인 정권을 전복하려는 불순한 시도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어리석은 망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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