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말 기준 토지소유현황 통계 공표
개인 소유 토지 4만6445㎢…2020년 대비 0.1%↑
60대 ‘29.6%’, 가장 많은 땅 보유…50대·70대 순
세대별로는 우리나라 10가구 중 6가구 토지 소유

▲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도심 전경.
▲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도심 전경.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토지를 소유한 인구가 18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3명 중 1명은 땅주인인 셈이다.
 
4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에 등록된 지적공부 정보를 기초로 전국의 토지소유현황을 파악한 결과 토지를 보유한 인구는 185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1805만명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토지 보유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5164만명(주민등록인구) 가운데 35.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소유현황은 부동산 정책의 근간이 되는 토지 소유 구조를 파악하고, 자원 배분의 형평성 문제를 진단하고자 작성된 통계다.
 
이번 통계는 2007년 처음 공표된 이래 일곱번째로 나온 것이다. 국토부는 2006~2012년에 5년 주기로 작성하다가 2017년부터 매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개인이 소유한 토지는 4만6445㎢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4만6398㎢ 대비 0.1% 늘어난 것이다.
 
개인은 농림 지역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토지 가운데 농림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8.5%(2만2525㎢)나 됐다.
 
지난해 법인이 소유한 토지는 7087㎢였다. 2020년 말 기준 6965㎢과 비교해 1.7% 확대된 것으로, 농림 지역 및 관리 지역이 절반 이상(58.6%)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법인의 토지 보유 면적은 2020년 7754㎢에서 지난해 7783㎢로 0.4% 증가했다. 이 중 농림 지역이 56.5%를 차지했다. 특히 녹지 지역, 관리 지역, 농림 지역 등을 합한 비중은 무려 90.3%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은 토지를 갖고 있었다. 전 연령대에서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9.6%로, 전체 토지 소유 인구 10명 중 3명이 6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50대(22.7%), 70대(19.3%) 순이었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60대와 80대 이상의 토지 소유 비율은 증가하는 반면 50대 이하는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다.
 
세대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세대 2347만가구 중 61.7%에 해당하는 1449만가구가 토지를 보유했다.
 
지목별로 살펴보면 △임야가 57.7%인 2만6813㎢ △전·답·과수원·목장 용지 등 농경지가 34.6%인 1만6077㎢ △대지가 5.5%인 2549㎢ 순이었다.
 
토지 거래 회전율은 면적 기준 전국 2.6%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세종 5.1% △경기 5.0% △충남 3.8% 등 토지 거래가 이뤄졌고,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자세한 토지소유현황은 이달 5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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