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접종 놓고 논란…다른 나라 정상들은?

▲ 26일 1호 백신 투여 현장을 방문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청와대
▲ 26일 1호 백신 투여 현장을 방문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 제공=청와대
투데이코리아=정우성 기자 |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백신을 투여해야 한다"고 비판하자 여당이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효능과 관련한 불신도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만 65세 이상은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돼 문 대통령은 맞을 수 없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오상철 마포구보건소장으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리 및 보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은경(오른쪽부터)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 대통령,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오상철 마포구보건소장으로 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리 및 보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은경(오른쪽부터) 질병관리청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문 대통령,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마포구 보건소를 방문해 "대통령한테는 언제 기회를 줍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는 이를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 사진=페이스북
▲ 사진=페이스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작년 12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도 자국에서 1호로 백신을 맞았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도 백신을 맞았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파리 외교부에서 열린 국가인도주의회의(NHC) 원탁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그와 접촉했던 EU 정상 등이 줄줄이 검사를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파리 외교부에서 열린 국가인도주의회의(NHC) 원탁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10~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그와 접촉했던 EU 정상 등이 줄줄이 검사를 받는 등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시스
한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도 AZ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최근 과학적 연구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는 검증됐다"며 "시간이 있지만 내 차례가 돌아올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주어진다면 물론 그걸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신 생산업체 및 주 총리들과 회담 후 베를린에서 화상을 통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신 생산업체 및 주 총리들과 회담 후 베를린에서 화상을 통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AZ 백신을 신뢰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효과적이고 안전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백신으로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했다"면서 "독일에서는 65세까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당국은 우리에게 이 백신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백신이 지금처럼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떤 백신을 맞을지 고를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66세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권고 연령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백신 우선 접종이 특권으로 비춰질 수 있어 순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에서는 올해 72세인 스가 총리를 비롯한 65세 이상 고령자 그룹의 접종을 오는 4월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접종을 요구한 자민당 의원의 발언에 스가 총리는 "내 차례가 오면 솔선해서 맞겠지만 순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정해져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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