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3.8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야권 단일화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12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측이 단일화 실무 협상에 나섰지만 고성이 오가며 파행됐다.
 
이날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야권 단일화 3차 실무협상에 나섰지만 의견 차이를 좁혔다.
 
당시 양당 실무협상단은 전날 열린 2차 협상에선 여론조사 일정(17~18일)과 단일화 후보 발표 날짜(19일)에 합의했다.
 
그러나 오후 3시쯤 서로 고성을 주고받더니 파행됐다. 토론회 횟수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양당 협상단의 목소리가 커졌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이 "토론회 몇 차례가 답이냐"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측에선 "앉으세요"라고 답했고, 이에 이 의원이 "(이런 식이면) 왜 앉냐"고 응수하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이후에도 양당은 "왜 자꾸 억지를 부리는가", "어디서 말을 함부로 해"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더니 끝내 오후 3시 8분쯤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사안 별로 '단계적 합의'를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은 '일괄 타결'하자는 입장이었다. 오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를 따라잡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유리하다.
 
양 측은 오는 14일 단일화 협상을 재개한다. 오 후보는 13일 오후 K팻페어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협상은 내일 쯤 다시 재개될 것 같다"며 "내일 오전 중으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내일 원래 예정돼 있던 대로 비전 발표회도 오후 3시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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