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제공=박영선 캠프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거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여당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박 후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선거는 원래 부침이 있다. 이런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만드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박 후보는 안 후보가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박 후보는 “안 후보는 10년 동안 매번 파트너가 바뀌었다. 매번 합당하고 매번 탈당했다”며 “서울시장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분들이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서울시장이 돼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단일 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을 버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제3지대를 따로 만들어 야권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가짜뉴스는 말끔하게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LH 의혹으로 급물살을 탄 부동산 투기 특검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것에 대해 "진작에 받았어야 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답변이 너무 늦었고, 그동안 아마 수 계산을 많이 해봤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에 수사를 맡기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할 수 있다"며 "모든 수사를 검찰에 넘기자는 것은 법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인데 할 수 없는 걸 자꾸 하자는 것 자체가 시간을 끌기 위한 하나의 꼼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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