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10.
투데이코리아=김영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힘겨운 국민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밥값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간이 정말 쏜살같다. 취임한 지 한 달”이라며 “총리 공관 풍경이 오늘에야 눈에 들어온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총리도 직장인처럼 아침에 출근했다 밤에 퇴근하는 일상의 반복이라 사실 공관 둘러볼 겨를이 없었다”며 “공관은 총리가 사는 집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주요 손님들을 모시는 공식 행사를 위한 공간이다. 오늘 보니 곳곳이 참 아름다워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픈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늘 밥값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요즘 밥값 하기 참 쉽지 않다”며 “국무총리직의 무게감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며칠 전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뵌 유가족 생각에 마음이 더욱 무겁다”며 “사건과 사고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애쓰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총리도 사람인지라 자책도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고뇌가 크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얼마 전 비서진이 어떤 총리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며 “총리라는 자리가 권위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옷은 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느 공직자처럼 국민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 함께 우는, 늘 국민 속에 있는 총리가 되고 싶다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간이 충분치 않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 경제와 문화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힘겨운 국민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를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밥값 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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