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 국민의힘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오혁진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버티기에 나섰다.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논란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의원직을 포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이다.
 
곽 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력도 행사한 바 없고, '화천대유'와 관련해 어떤 발언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캠프 측에서 자신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아들의 성과급 50억 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다면서 자신도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장동 개발 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한다면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곽 의원의 버티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국민의힘 3선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논란과 다를 바 없다”며 “곽 의원의 아들이 사실상 ‘아빠 찬스’를 썼다는 생각이 든다. 상식적으로 중소기업 자산관리사에서 6년 근무한 사람의 퇴직금 수십억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의원도 지난 27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법적 책임 여부야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곽상도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는 오늘 하루도 생계를 위해 몇만 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곽상도 의원은 오랜 검사생활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한 재선 국회의원"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곽상도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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