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 물량 7만9019가구
경기도에 3만6901가구 공급
다만 청약자·평균 경쟁률 감소
“2분기 물량 쏟아져 나올 것”

▲ 서울 소재 한 아파트 단지.
▲ 서울 소재 한 아파트 단지.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자와 평균 경쟁률은 모두 하락했다.

20일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부동산R114의 분기별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7만901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45가구보다 55.4%(2만8174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경기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올 1분기 경기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3만6901가구에 달했다.

다음으로 △인천 8078가구 △충남 5757가구 △충북 5744가구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올 1분기 894가구가 분양됐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 860가구와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물량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청약자와 평균 경쟁률은 크게 감소했다. 올 1분기 청약자는 41만1223명으로 평균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만8572명(평균 경쟁률 19.98대 1)보다 약 15만명 줄어든 규모다.

다만 업계는 향후 분양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에 활기가 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 2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6만4953가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의 경우 올 1분기보다 309가구 늘어난 120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대선 변수가 사라지면서 분양을 미뤘던 물량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며 “분양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단지 규모와 접근성, 자금 마련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데이코리아는 언제나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