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튜브. 사진=뉴시스
▲ 유튜브.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현 기자 | 최근 유튜브를 통해 기업의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협업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 유명 유튜브 채널의 경우 PPL를 특이한 조건으로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본지가 입수한 한 유튜브 채널의 PPL 제안서에는 ‘요청사항’이란 제목 아래 본사 촬영 허락, 실무 최고 결정자 출연, 사원들과의 인터뷰 및 초상권 요구 등의 6가지 항목이 적혀있다.

또한 촬영의 경우에는 대본이 없이 진행된다는 점과 오타와 부정확한 사실외에는 영상 수정이 어렵다는 점도 같이 고지 했으며, 광고주의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담길 수 있다고 설명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운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외부 홍보는 제작사와 협의하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문구까지 있어, 방송 후에 생길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즉각적으로 어렵다는 우려까지 섞일 수 있다.

PPL 상품 금액도 1억 원 수준으로 1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들의 평균 PPL 금액의 2~3배치를 상회한다.

그럼에도 해당 유튜브 채널의 PPL은 완판을 넘어서, 대기 순서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채널을 통해 얼굴을 알린 브랜드들의 제품이 대부분 완판되었다는 점 역시놀라운 점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유튜브 영상에서 광고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나오면, 사람들이 시청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여러 생각이 들겠지만, 솔직하고 담백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등과 PPL 상품을 논의하고 있다는 한 마케터 역시 흥행 요인에 대해 솔직함을 꼽으며 “해당 채널의 영상은 지나치게 솔직하고, 파격적인 발언이 연이어 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오히려 짜여진 대본이란 의심마져 들 수 밖에 없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요소들이 브랜드 입장에서는 양날의 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내부에서 충분히 검토를 하고 진행해야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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