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내조에 집중해야” 60.6%
“尹 편중 인사 부적절하다” 과반 웃돌아

▲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절반을 웃도는 국민이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를 받아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양일 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임 한달을 맞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9%로 집계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8%였다.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추진력 있는 일 처리’가 3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능력 위주의 내각 인선 17.4% △국민 통합 의지 16.9% △청와대 개방·대통령 집무실 이전 13.9% 순이었다.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측근 중심의 편중 인사’를 이유로 꼽은 비중은 45.8%나 됐다. 이어 △일방적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26.7% △소통 능력 부족 14.3% △선택적 공약 이행 6.3% 등이었다.

김 여사의 행보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로 조사됐다. 이는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31.3%)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 64.5%가 김 여사의 공적 활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보수층에서도 56.6%가 부정적이었다.

윤 대통령이 추진한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가 47.4%, “잘못했다”는 평가가 46%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장·차관급 및 대통령실 인사에 검찰 출신 인사를 다수 기용한 것과 관련해선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5%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은 38.7% 수준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무선 86%, 유선 14%)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7%(7394명 중 1010명 응답)였다. 표본 오차는 ±3.1%p(95% 신뢰 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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