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한 8일 일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으로 사망한 8일 일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정혁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가 애도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부인 아키에(昭恵)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전을 통해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에게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아베 전 총리가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하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비판에 잠겨있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께 위로를 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선거 유세 찬조 연설 중 총격을 받고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며 “그의 영면을 기원하며 큰 충격에 빠져 있을 일본 국민과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며 위로했다.

한편,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그를 애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실에 경악하고 분노한다”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무엇보다 일본 국민을 걱정했고 일생을 바쳤으며 피격 순간까지 민주주의에 헌신하고 있었다”며 “아베 전 총리는 미일 양국의 동맹과 우정의 투사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폭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총기 사고는 공동체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슬픔의 순간을 일본과 함께할 것”이라며 “유족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위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슬픈 소식”이라며 “그가 보여준 세계적인 리더십을 많은 이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대립했던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유가족들에게 전문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베 총리는 좋은 이웃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많은 일을 했던 걸출한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무겁고,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손실을 견뎌낼 힘과 용기를 찾길 기원한다”며 애도를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나라를 위해 그의 삶을 바치고 세계의 안정을 위해 일한 정치인”이라며 “일본이 훌륭한 총리를 잃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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