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로 불허해 아시아나 항공이 마련한 하노이발 빈 비행기(페리)를 타고 온 승무원들이 지난 3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최근 코로나19로 막혀있던 비행길이 뚫리면서 스타트업 기업 CEO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해외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청취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당근마켓 김용현 대표, 캐나다서 이용자·서비스 반응 모니터링 중

김용현 중고거래 서비스 당근마켓 대표는 지난해 캐나다에 <DAANGN INC.> 법인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현지에서 지역 문화와 이용자 반응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9년 11월 ‘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 시장에 진출한 당근마켓은 현재 캐나다·미국·일본 등 4개국 44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캐롯은 한국의 당근마켓과 동일하게 전화번호 및 지역위치 인증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신원정보 노출에 민감한 해외 소비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이용자가 닉네임과 프로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김 대표가 머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오픈 1년 만에 월간 이용자 수가 20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근마켓은 이러한 성과가 자사 서비스와 캐나다의 문화가 잘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는 입장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캐나다 등 북미권은 한국보다 플리마켓이 더 발달해 중고거래가 익숙한 나라다”며 “다인종이 모여 사는 캐나다는 타 문화에 대한 수용성까지 높아, 자사 서비스가 안착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주로 모니터링 하는 부분은 거래 범위다.
 
당근마켓 측은 “비교적 인구밀도가 낮은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서비스 반경이 10~20㎞까지 넓어진다”며 “서구권은 시·군·구 같은 행정체계가 한국과 다르고 스트릿(street) 개념을 사용하므로, 각 국가에 맞는 현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채널톡 김재홍·최시원 공동대표, 북미 시장 진출 위해 시애틀 방문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 김재홍, 최시원 공동대표가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오는 8월 말 해외 출장에 나선다.
 
채널톡은 챗봇 상담, CRM(AI 솔루션 기반 고객 관계 관리), 사내 메신저가 하나로 묶인 업계 대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국내외 9만 여개 기업들이 사용 중이다.
 
채널코퍼레이션은 특히 2017년 일본에 자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오고 있다. 2021년 일본에서만 4200여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2020년 대비 매출을 7배 이상으로 올렸다.
 
이러한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약 28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까지 완료했다.
 
김재홍, 최시원 공동대표는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에서 현지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일본을 넘어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 사진=올디너리매직 제공
▲ 사진=올디너리매직 제공

 

올디너리매직 허청아 대표, 싱가포르 발판 삼아 동남아 시장 개척 

발달 육아 전문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의 허청아 대표도 올 하반기 싱가포르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조사 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을 통해 위생과 품질에 민감한 싱가포르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자사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7일 올디너리매직은 동남아시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쇼피는 약 1000만명의 판매자가 입점해 있으며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2억건에 달하는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올디너리매직은 지난 6월 말 쇼피에 자사 브랜드 ‘피카비’ 매장을 열고, 총 12종의 발달 맞춤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키트’ 판매를 시작했다. 영유아 대상 사진책인 ‘피카비 일상생활 사진책’ 세트의 영문 버전도 오는 8월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디너리매직은 연내 ‘아마존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과 말레이시아에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청아 대표는 “하반기 출장에서 현지 소비 패턴과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실제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싱가포르 현지 조사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개척의 시작점으로 삼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인드로직 김진욱 공동대표, 채팅 서비스 영어 버전 출시 전 실리콘밸리행

김진욱 인공지능 스타트업 마인드로직 공동대표는 올해 3분기 출시 예정인 자사 소셜AI  메타버스 채팅 서비스 ‘오픈타운’의 영어 버전 서비스 사전 테스트를 위해 실리콘밸리로 떠났다.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 채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범위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마인드로직의 AI 챗봇은 사용자의 말과 성격을 학습해 다른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AI챗봇을 활용한 오픈타운 서비스는 공식 론칭 3개월 만에 월간활성이용자수 7만명을 넘는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마인드로직은 이번 실리콘밸리 출장을 통해 미국 내 협력사와 현지의 잠재적 이용자들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서비스 적합성 및 시장 경쟁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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