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욱 DL 회장. 사진=뉴시스
▲ 이해욱 DL 회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현 기자 | 최근 DL이앤씨(디엘이앤씨) 시공현장에서 2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투데이코리아> 본지 취재를 종합한 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DL이앤씨 사고현장에 대한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동시 2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고임에 따라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감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올해 3월 13일 서울 종로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공사현장에서 한 노동자가 전선 포설작업을 하다 전선 드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 발생했으며, 4월 6일에는 경기도 과천 지식산업센터 신축현장에서 토사 반출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굴착기와 철골기둥 사이에 끼여 사망한 바 있다.

사고 이후 노동부는 DL이앤씨 42개 시공현장을 감독하고 법 위반사항 164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DL이앤씨에 대해 두 차례의 전국현장 감독을 실시하고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경영자의 관심이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시공능력평가 3위에 걸맞게 처벌 회피 목적이 아닌 사고예방 관점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중 DL이앤씨 10개 시공현장에 대한 긴급감독을 실시한 뒤 사망사고 위험요인 확인 결과를 대표이사에게 통보하고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이번 감독에서 제외되는 DL이앤씨의 주요 시공현장 위험요인도 단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속되는 사고에 마창민 사장뿐만 아니라 이해욱 DL 회장의 직접적인 사고 수습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부 “역시 경영자의 관심이나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경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안전 사고에 대해, DL이앤씨 뿐만 아니라 DL그룹 차원에서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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