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요가 끊긴 상가 거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요가 끊긴 상가 거리.
투데이코리아=윤주혜 기자 |  정부가 신용점수 920점(신용등급 1등급) 이상의 소상공인에게 연 1.5%의 금리로 대출해 주는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의 한도를 3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8일 은행연합회와 신용보증기금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확대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기준 금리 상승으로 신용등급이 1~2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도 부담스러울 만큼 이율이 늘자, 지원을 확대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대출한도는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대출신청 가능자도 방역지원금 수급자에서 손실보전금 수급자까지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에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지원받은 고신용 소상공인 등도 추가로 2000만원 대출이 가능하며, 과거 저신용 소상공인에 해당해 지역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이나 소상공인진흥공단의 희망대출을 받았던 사업자도 기존 대출을 포함해 30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과 관련해 <투데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던 부분이 반영된 개편안이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3% 상승한 108.74를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25.9%나 치솟아 외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 기조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일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자영업자 대출 총액은 909조 2000억원으로, 코로나19 전 2019년 말과 비교해 32.7% 증가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2년간 상환이 유예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과 이자 규모는 약 130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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