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이재명·박용진 후보.
▲ 이달 20일 전북 전주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는 이재명·박용진 후보.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호남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 전인 이달 20일 전북 순회 경선에서 76.81%의 높은 득표율(누계 78.05%)을 기록한 이 후보는 21일 전남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결코 사적 이익, 특정 계파를 위해 권한을 나누지 않겠다”며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을 넘어 역할 분담을 통해 더 많은 영역에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모으겠다”며 “통합을 통해 확실히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리적이면서도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민생과 국가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 협력하겠지만, 집권 여당의 독선, 퇴행에는 강력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속에서 소통하고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여기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 혁신하고 기대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누계 21.95%의 득표율로 열세인 박 후보는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하고, 당헌·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 그래서 꿩먹고 알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소리 듣는 민주당은 망할 것이다”며 “(박용진의 민주당은) 계파 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 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 훌리건, 좌표 부대가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당내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오늘의 민주당을 불신임했다고 내일의 민주당까지 포기하진 말아 달라”며 “확 달라진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힘은 바로 투표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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