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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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강원도 춘천시 일대의 양돈농가에서 지난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발생한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인근 양돈농가에서 추가적인 ASF가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병이 확인된 농장은 돼지 6천5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날 ASF 발병 판정을 받은 농장으로부터 5.3k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중수본은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해당 농장의 돼지도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춘천 ASF 사태로 현재까지 살처분된 돼지는 총 1만3천500마리에 달하며 추가 발생이 확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살처분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추석 명절 대규모 인원 이동이  있었다는 점에서 춘천시 이외의 지역에도 ASF가 전파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농식품부는 이번 ASF 발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수급이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 발병 여부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아직까지는 가격상승이나 수급 문제가 일어날 피해 규모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역시 “어제 이어 강원도 춘천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지난 3년간 10월에 총 8건(누계)이 발생했음을 고려할 때,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두 농가의 사육마리수는 1만3000마리 수준"이라며 "전체 1117만 마리의 0.1%에 불과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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