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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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쌀값 폭락과 연이은 태풍피해 등으로 농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협과 중앙그룹, 대교, 국순당 그리고 쿠팡 등 다양한 기업들의 농민 돕기가 시작됐다.

우선 농협중앙회는 중앙그룹과 함께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 쌀 소비를 촉진하는 ‘라이스 버킷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는 참여 기업이 다음 주자를 지목해 릴레이 방식으로 쌀을 구매하는 챌린지다. 

중앙그룹의 지목을 받은 대교는 농가 지원을 위해 해당 챌린지에 동참 의사를 밝히며 2t의 쌀을 구매했다. 대교는 이 중 1t을 활용해 지난달 31일 ‘기부 米(미) & BOOK(북)’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기부할 책을 가져오면 쌀로 바꿔주는 캠페인이다. 남은 1t의 쌀은 관악구청을 통해 수해로 피해 본 이들에게 전달됐다.

이후 대교의 지목을 받은 국순당도 19일 챌린지에 참여해 강원도 횡성지역 특산 쌀 ‘어사진미’ 2t을 구매하고, 그중 1t을 횡성지역 수해 피해 지역민에게 기증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1t 역시 횡성한우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이렇듯 재고 쌀 소진과 농민 살리기에 여러 기업이 동참한 가운데 쿠팡은 제철 사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측은 부사사과에 비해 저장 기간이 짧아 판매 ‘골든 타임’을 놓친 홍로 사과 100톤을 사들였다. 이를 통해 이른 추석 이후 감소한 판매량으로 재고를 쌓아둔 사과 농가들의 근심을 덜어줬다.

해당 사과들의 경우 생채기 등 외형적으로는 다소 흠이 있지만 당도와 품질은 정품과 동일하다. 이렇게 구매된 홍로 사과는 일반적인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이와 관련해 이상복 충북원예농협 소장은 "짧은 명절로 약 500톤 정도 사과가 가공공장에 원가도 못 받고 넘겨지며 지역 농가에 수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 있던 상황이었다"며 "이번 쿠팡 행사를 계기로 충주 지역 홍로사과 농가 650곳이 판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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