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사진. 사진=질병관리본부
▲야생진드기. 사진=질병관리본부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가을 수확 철이 다가옴에 따라 각 지역에서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농작물 수확 철 야생진드기로 인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등의 피해 사례가 급증하기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9월부터 11월의 경우 야생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농작물 수확 외에 등산 등을 할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검은 딱지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으로 평균적으로 1주에서 3주의 잠복기를 가진 후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AFTS 역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이후 고열과 구토, 설사, 오심 등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올해 9월 9일 기준 전국 SFTS 환자는 질병관리청의 '2022년 36주 차 SFTS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9월 3일까지 발생한 누적 SFTS 환자는 104명이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6명보다 8명 증가한 수치다. 

SFTS 환자는 전국적으로 2018년 259명, 2019년 223명, 2020년 243명 등으로 250명 안팎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4년간 사망자는 150명으로 전체의 15%가량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보면 104명 중 △전남 30명(29.5%) △강원 15명(14.4%) △경북 13명(12.5%) △경기 12명(11.5%) △충북·제주 각각 11명(10.6%) 순으로 발생했다. 사망자의 경우 15명 중 △경북 4명(26.7%) △강원 3명(20%) △경기·전남·제주 각 2명(13.3%) △충남·경남 각 1명(6.7%)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임현철 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조사1과장은 “11월까지는 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과 피부 노출 최소화, 귀가 즉시 샤워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는 언제나 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