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와 ‘한 뜻’...“여야 대표단과 긴밀하게 협력”
“집행부 간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국세와 지방세 세수비율 8:2에서 6:4 수준으로 대폭 조정해야”

▲ 제11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 제11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제11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지난 주 <투데이코리아>와 인터뷰에서 ‘강력한 협치’를 강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전했다.

염종현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여야 동수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팽팽한 양당 동수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다.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실체적 체계로서의 협치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최대 목표이자 핵심 정책”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초선의원을 비롯한 개별 의원들과 소통하며 협치의 기반을 다져놓겠다”며 “ 무엇보다도 집행부와의 협력이 필수인데, 다행스럽게도 김동연 지사께서 협치의 중요성을 누차 말씀하셔서 원활히 공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차원의 협치 모델이 수립될 시 “‘광역의회 간 연대’, ‘지방의회법 제정’, ‘진정한 인사권 독립 실현’, ‘의원별 공약 이행’ 등 개별 정책 모두 강한 추동력을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지방자치 발전사와 경기도 변천사를 최일선에서 지켜본 4선 도의원으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을 경기도 발전에 쏟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8월 9일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염 의장은 ‘협치’와 ‘신(新) 연정’을 강조했다. 양당 협치를 위한 의장의 역할과 대안에 대해 묻자, “도민께서 여야 도의원을 78대 78이라는 동수 체제로 경기도의회를 구성해주신 이유에는 공정한 바탕 위에서 생산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으로 협력하라는 메시지로 보인다”며 “소속 정당을 떠나 도의원의 지향점은 오로지 1,390만 도민의 안전과 행복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염 의장은 ‘여야정 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구성이 마무리되는 상황 속에서 당부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지역경제 위기 등 산적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도에서 주요도정과 민생현안에 대한 협의 추진창구인 (가칭) 여야정 협의체 운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동연 지사께서 취임 전부터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공언한 만큼, ‘김동연표 지방자치 협치 모델’을 만들어야만 경기도 발전과 도민 복지실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정책을 펼치려면 기관 간 협력이 필수고, 소통이 선행돼야 하는데 경기도의 태도가 다소 미진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의회는 경기도는 물론 경기도교육청 등 집행부와의 소통을 중시하며, 언제나 환영함.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의회와 소통하며 여야정 협의체를 포함한 협력체계와 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인 만큼, 염 의장에 책임도 막중한 상황. 더불어, 경기도의회는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을 이뤄내며 ‘자치분권 2.0시대’를 열었다.
 
▲ 제11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 제11대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염종현 의장은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크지만, 내용의 핵심을 보면 ‘국민의 직접정치 참여강화’, ‘지방정부 권한강화’, ‘지방의회 권한강화’가 법 개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주요 내용은 국민 삶과 직접 연결된 행정업무를 대부분 지방정부가 맡고, 중앙정부는 보충성의 원칙에 입각해 보조적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사무와 지방사무 비율은 물론, 국세와 지방세 세수비율 역시 8:2에서 6:4 수준으로 대폭 조정해야 한다”며 “타 광역의회와 연대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 10대 의회에서 운영됐던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다음 달 중 다시 구성하는 등 내부체계도 정비할 예정이고, 자치분권 추진방안, 지방자치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은 물론,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자치분권 제도개선 및 정책발굴, 도민홍보에 대해 폭넓게 다룰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염 의장은 새로운 경기도의회에 기대를 거는 도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강력한 협치 모델’을 여야가 함께 구현하면 양당 간 갈등 반복이라는 비생산적 대치 구도는 아예 발 디딜 수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지난 13년 도민 곁을 지켜온 만큼, 소통과 경청, 협치의 힘을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경기도 협치시대’의 역사적 시작을 도민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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