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부회장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가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 신학철 부회장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가 LG화학 양극재 공장 설립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LG화학이 4조원을 투자해 연산 12만t 규모의 미국 최대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

LG화학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클락스빌 170만여㎡(51만4,250평) 부지에 30억 달러(4조800억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미국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3년 1분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나가 2027년까지 연 12만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IRA가 발효되면, LG화학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물 및 재활용 업체와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추진한다.

아울러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생산한다.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한 것으로,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측은 2020년 매출 약 5조원에서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이번 설립과 관련해 “LG화학이 클락스빌에 32억 달러를 투자한 것은 테네시주가 필적할 수 없는 노동력과 산업구조,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의 선두 주자라는 것을 방증한다”며 “LG화학이 (이번 협약을 통해) 85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테네시 시민들 뿐만 아니라 몽고메리 카운티 전역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도 “이번 투자는 테네시와 몽고메리 카운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LG화학이 클락스빌에 신규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결정은 미국과 글로벌 기업의 허브로서 입지가 높아지는 테네시주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은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장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던 몽고메리 카운티와 테네시주가 맞이한 가장 큰 투자 규모”라며 “이러한 규모의 투자들은 ‘게임체인저(game changer·상황 전개를 뒤바꿔놓는 사건)으로 저희들은 이번 계약을 절대로 당연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아울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당사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지소재 사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지 소재 시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비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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